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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IT전문 ‘미디어디바이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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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5 05:00:11   폰트크기 변경      
무선중계시스템 분야 사업 확장…“지향성스피커사업에 큰 시너지 기대”
   
인제터널에 설치된 누리플랜의 사고예방 방송시스템.

도시경관전문 누리플랜(회장 이상우)이 IT전문기업인 ㈜미디어디바이스를 인수하고 무선중계시스템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4일 누리플랜에 따르면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미디어디바이스를 인수했다.

미디어디바이스는 재방송시스템, 승강장안전문(PSD), EV(전기차)충전기, 전력변환시스템 소프트웨어, 선박용 엔진제어시스템 등의 제품을 개발ㆍ생산하는 IT전문기업이다. 특히 무선중계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터널 라디오방송 중계기 및 터널무선중계 통합시스템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 중이며, 국내 최초로 해저침매터널 재방송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무선중계시스템 사업의 전망은 밝다. 2014년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도로와 철도의 터널 및 지하공간 등의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이 의무화됐다. 이를 위한 필요 방송통신설비 설치 시 예산 일부를 정부에서 보조한다.

이와 관련 누리플랜은 지난해 터널 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예방 방송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장 터널인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의 인제터널(11㎞)에 설치한 바 있다.

누리플랜의 이번 미디어디바이스 인수는 무선중계시스템 분야로의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의미한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미디어디바이스는 직원의 80% 이상이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R&D(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개발과 영업이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M&A(인수합병)을 통해 누리플랜의 신규 사업 부문인 지향성스피커사업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누리플랜은 미디어디바이스의 IT기술을 활용해 회사의 사업기반을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변화시킨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한편, 누리플랜은 지난 4월 현대LED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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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훈 기자
hoony@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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