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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유니슨이테크 인수…“2030 매출 1兆”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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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8 15:16:28   폰트크기 변경      

㈜누리플랜(회장 이상우)이 플랜트ㆍ건설사업 선두주자인 유니슨이테크㈜(대표 구본광)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인 누리플랜은 지난 25일 유니슨이테크의 주식 543만6000주(지분율 100%)를 26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유니슨이테크는 플랜트 및 건설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회사로는 에이치케이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1984년 세워진 유니슨에서 알짜 사업부문인 교량 건설사업부를 떼어내 2009년 물적분할한 회사다. 1999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한국품질대상, 2013년 백만불 수출탑, 2015년 오백만불 수출탑, 2016년 천만불 수출탑을 잇달아 수상한 역사와 전통의 기술 기업이다.

유니슨이테크는 크게 플랜트와 건설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플랜트 기자재 사업부문에서는 플랜트 건설의 필수 품목인 스프링행어, 댐퍼류 및 익스펜션 조인트 등을 만든다. 건설 사업부문에서는 교좌장치, 건축면진제품, 방음벽 등 다양한 건설 아이템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노레일 사업부문은 대구 도시철도 모노레일 3호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유일의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누리플랜은 유니슨이테크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누리플랜이 수십년간 축적해온 설계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니슨이테크의 건설 사업부문의 설계영업 확대에 힘쓰겠다. 또 플랜트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누리플랜은 ‘세상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업’을 모토로 내건 도시경관 전문기업이다.

누리플랜은 올해 3월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 ‘2030 FLY UP 1! 1! 1!’을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비전 달성을 위해 누리플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LED를 인수해 ㈜누리온을 출범했고, 터널무선중계시스템을 주사업으로 하는 IT기업인 ㈜미디어디바이스를 인수해 사업영토를 넓혔다.

도시경관 전문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온 누리플랜은 이번 인수를 통해 ‘누리플랜그룹’ 으로 가는 성장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2030 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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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kth@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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