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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턴어라운드…2030년 매출 1兆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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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8 06:20:23   폰트크기 변경      
누리플랜 창립 30주년 행사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도시환경 개선 장비 개발 전문기업 누리플랜(회장 이상우)이 ‘이립’(而立)을 맞았다. 사람의 나이 30세를 말하는 이립은 스스로 일어선다는 의미다.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일컫는다. 누리플랜은 △건설 △미디어콘텐츠ㆍ조명 △플랜트 △대기 환경 △정보기술(IT) 등 5가지 사업영역의 시너지를 발휘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안정적인 기업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누리플랜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소재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정기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외빈과 이상우 누리플랜그룹 회장, 이형기 누리플랜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누리플랜 임직원들은 ‘세상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념을 갖고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사람 중심의 혁신 시스템 경영을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30년 이상 회사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이형기 누리플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계속해서 짧아지는 기업의 수명을 감안할 때 회사가 30년을 생존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장수 기업의 생존 비결은 혁신이고,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결국 사람이다. 직원들이 행복할 때 재무적 성과는 수적으로 따르는 선순환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플랜은 1992년 회사의 모체인 건설자재 납품업체 대산강건으로 출발해 일본 건설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가설 방음벽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1994년 법인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2000년 경관 조명업체 누리플랜을 인수합병하며 상호를 변경, 국내 경관 조명 사업을 선도했다. 최근에는 대기 환경 개선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백연저감장치는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별도의 냉ㆍ온열원 없이 저감 가능하며 전기 사용량 등의 유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리플랜은 유니슨에이치케이알, 누리온, 누리웍스 등 계열사와 함께 건설, 미디어콘텐츠ㆍ조명, 플랜트, 대기 환경, IT 등 5가지 사업영역을 융복합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8년 인수한 누리온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센서ㆍ가로등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스마트시티와 재난 안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인수한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핵심 제품인 건축용 면진 받침은 구조물에 작용하는 진동의 감쇠 기능과 지지기능이 우수해 LG CNS 데이터센터, KB국민은행 통합 IT센터 등 주요 지진 취약 시설에 적용되며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플랜은 최근 몇년간의 재무적 악화를 털어내고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비전 2030(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달성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그룹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환경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고, 친환경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 이념 아래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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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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